오늘따라 고요한밤
칠흑같이 어두운 밤
무너져버린 내 마음처럼
한치 앞도 보이질 않아
무엇을 또 겁내는 건지 바라는 건지
다시 그 자리
외로운 이 밤은 점점 어디로 가는 건지
천천히 비워 아무것도 없던 것처럼
그렇게 흘러가는 대로
누군가가 내게 말했지
그저 어두운 밤이 아니라
내일을 알려줄 새벽인 거라고
어떡해야 잘하는 건지
후회 없는지 두려운 마음
어두운 이 밤은 점점 깊어만 가고 있네
천천히 비워 아무것도 없던 것처럼
그렇게 흘러가는 대로
누군가가 내게 말했지
그저 어두운 밤이 아니라
내일을 알려줄 새벽인 거라고
내일을 알려줄 새벽인 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