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고 지운다 (feat. 하룰)
토리노
참 어렸었지 너와나 우리
함께 웃으며 걷던 그 거리
가끔 생각나 조금씩
그리워하는 하루
끝없을 것 만 같았던 햇살
유난히 따스했던 봄바람
이젠 어둡고 차가워져
멀리서 바라만 보네
널 그리며 한숨만 쉬던
긴 하루가 지나면
때 늦은 아침이 또 올 때까지
지우고 지우고 지운다
언제부터였을까 우리
가끔 만나 안부를 묻던 밤
사랑만 해도 부족했던
시간은 이제 없나
널 그리며 한숨만 쉬던
긴 하루가 지나면
아침이 또 올 때까지
지우고 지우고 지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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