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 Ω『 타기 』

♡■♡  아이유
모두 잠드는 밤에

혼자 우두커니 앉아

다 지나버린 오늘을

보내지 못하고서 깨어있어

누굴 기다리나

아직 할 일이 남아 있었던가

그것도 아니면 돌아가고 싶은

그리운 자리를 떠올리나

무릎을 베고 누우면

나 아주 어릴 적 그랬던 것처럼

머리칼을 넘겨줘요

그 좋은 손길에

까무룩 잠이 들어도

잠시만 그대로 두어요

깨우지 말아요 아주

깊은 잠을 잘 거예요

조용하던 두 눈을

다시 나에게 내리면

나 그때처럼 말갛게

웃어 보일 수 있을까

나 지친 것 같아

이 정도면 오래 버틴 것 같아

그대 있는 곳에 돌아갈 수 있는

지름길이 있다면 좋겠어

무릎을 베고 누우면

나 아주 어릴 적 그랬던 것처럼

머리칼을 넘겨줘요

그 좋은 손길에

까무룩 잠이 들어도

잠시만 그대로 두어요

깨우지 말아요 아주

깊은 잠을 잘 거예요

스르르르륵 스르르

깊은 잠을 잘 거예요

스르르르륵 스르르

깊은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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