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그대 뭔가 달라 보이네요
촌스러운 옷차림과 헤어스타일도
조금씩 그대만의 향기를 느껴요
이상하게도 나만이 느끼는 것 같아요
멀리서 다가오는 그대 발소리에
내 마음도 함께 울렁이는 것 같아요
가끔씩 바보같이
크게 웃는 그대의 웃음 소리마저
감미로운 노래 같아요
가끔은 내가 바보처럼 느껴져요
알 수 없는 미소에 나의 온 몸을 맡겨요
평소엔 보지도 않던 TV 드라마 보며
괜시리 눈물이 날 것 같아 당황하죠
가끔은 한 밤 중에 깨어나
까만 밤 하늘의 별을 보며
그대 이름 불러 보아요
가끔은 내가 바보처럼 느껴져요
알 수 없는 미소에 나의 온 몸을 맡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