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올 것 만 같아
회색 빛 하늘을 보다가
걸어온 시간 속
너와의 기억들
그만
살아 숨 쉬는 동안
너 하나만 지키려했는데
나 정말 왜 이러는지
너무 자신이 없어 미안
이젠 그만 만나자
더 이상 아프지 않게
우리 사랑 이쯤에서 끝내는 거야
꿈만 같던 사랑의 널 두고 떠나가야 해
우리 아픈 사랑 여기까지만 하자
주위의 반대 쯤은
아무것도 아닐 줄 알았어
하지만 바보 같은 난
끝내 져버린 거야
미안
넌 나만 있으면 된다고
그 어떤 것도 다 필요 없다고
모든 걸 버려가며 날 위해 애써 웃는 널 보며
이젠 더 이상 버틸 자신 없어
여기까지만 하자
너도 이길 수 없잖아
나란 사람 너에겐 큰 짐일 뿐이야
영원히 잊지 못 할 널 두고 떠나가는 게
너에게 줄 수 있는 마지막 내 선물인거야
이젠 그만 만나자
더 이상 아프지 않게
우리 사랑 이쯤에서 끝내는 거야
꿈만 같던 사랑의 널 두고 떠나야만 해
이제 아픈 사랑 여기까지만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