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몸을 가진
금붕얼 바라본다
밤 없는 어항 속에
금붕얼 시기한다
할 일을 찾지 못해
오늘도 한숨을 쉬며
추운 밤을 맞이 하네
밤 없는 어항 속에
화려한 금붕어에게
빛과 밥을 뿌리네
나도 너처럼 빛나는 몸에
하늘에서 밥이 내리는 그런
곳에서 아무런 걱정 없이
살고싶어
할 일을 찾지 못해
오늘도 한숨을 쉬며
추운 밤을 맞이하네
밤 없는 어항 속에
화려한 금붕어에게
희망을 긁어서
너에게 준다
무한한 밥과
지지않는 빛과
지능의 삭제를
찬란한, 찬란한, 찬란한
너에게
또다시 밤이 온다
또다시 밥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