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도 잠시더라 (Feat. 김아영

박기영
오랜 만이야 예전 그대로구나

시간이 너와 나만 비켜서

흘러갔나봐

그때 아팠던 미움과 한숨들은

그냥 한번 웃는걸로

사라져갔어

그 뿐이더라 아파도 잠시더라

아이가 울다 웃는 것처럼

모르더라

그런거더라 사랑만

추억만 기억이나서

또 다른 사랑하더라

따스한 봄날 뜨겁던 여름처럼

그 시절 그때도 지금처럼

내게 왔었지

붉게 물드는 가을 같던 사랑도

금새 추운 겨울처럼 얼어붙더라

그 뿐이더라 아파도 잠시더라

아이가 울다 웃는 것처럼

모르더라

그런거더라 사랑만 추억만

기억이나서

또 다른 사랑하더라

하루씩 멀어지며하루씩 지워지며

다 잊기 전에 네게 해주고픈 말

한마디

내 삶의 한 순간이지만

함께 해 줘서 고맙다고

사랑이더라 채워지지도 않는

그리움 못난 그리움 그게 너였더라

이제 괜찮아 아름다웠던

그날 그 순간에

너와 나 함께였더

가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