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떨까

레이백 (Layback)
우리 한번
만나보는 게 어떨까
저기 있는
사람들처럼 말이야

우리 한번
만나보는 게 어떨까
널 앞에 두고 그냥
저런 말들이 생각나
누굴 만나던
항상 오던 커피샵인데
오늘따라 분위기가
좋아 보여 이상하게

우리 한번
만나보는 게 어떨까
네 앞에 서면 그냥
저런 말들이 생각나
누굴 만나던
늘 거닐던 골목길인데
오늘따라 분위기가
좋아 보여 이상하게

잠깐 네가 하는 말이
내 귀에 하나도
들리지 않아
우리가 만난다면 어떨까
이 생각밖에 들지 않아
앞서 가는 상상 내가
널 갖는다면 불안해서
일도 못할 것 같아
별의별 망상들을
하다 문득
그래 맞아 뭣하러
날 만나는데
저리 신경을 썼지
그래 얘도 나를
마음에 뒀을 걸
이라며 마시는
김칫국은 참 달지
다리가 길어 보여
바지가 잘 어울릴 듯
점점 씌어지는 콩깍지

우리 한번
만나보는 게 어떨까
널 앞에 두고 그냥
저런 말들이 생각나
누굴 만나던
항상 오던 커피샵인데
오늘따라 분위기가
좋아 보여 이상하게

우리 한번
만나보는 게 어떨까
네 앞에 서면
그냥 저런 말들이 생각나
누굴 만나던
늘 거닐던 골목길인데
오늘따라 분위기가
좋아 보여 이상하게

화려한 색보단
검은색 하이힐
짧지 않은 치마 아무것도
적혀있지 않은 무지 티와
과하지 않은 이어링
아담한 손목엔
무언가 적힌 듯
잘 어울리는 액세서리
그래 모든 게 완벽하니
다 이뻐 보여 이게 뭐지
들키지 말아야 해
대부분의 소심한
남자들은 나와 비슷해
근데 다들 똑같게도
그런 저런 마음을
갖게 될 때부터
그녀가 웃을 때마다
나도 자연스럽게
입꼬리가 올라가
항상 너의 말들에
반박했던 내가
맞장구를 치고
스킨십이라도
하게 될 때면
얼굴이 빨개져
손에는 땀이 차고
그런 모습이 어색한지
넌 물어보겠지
어디 아프냐고

우리 한번
만나보는 게 어떨까
널 앞에 두고
그냥 저런 말들이 생각나
누굴 만나던
항상 오던 커피샵인데
오늘따라 분위기가
좋아 보여 이상하게

우리 한번
만나보는 게 어떨까
네 앞에 서면
그냥 저런 말들이 생각나
누굴 만나던
늘 거닐던 골목길인데
오늘따라 분위기가
좋아 보여 이상하게

우리 한번
만나보는 게 어떨까
저기 있는 사람들처럼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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