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꾸듯
스쳐가는
빛바랜 기억의 조각들
습관처럼
멍하니 바라 보다가
빈가슴 한켠에 담는다
서로 만든
오해와 상처
그때 우린 만질수 없었지
하지만 이제와
아무리 생각해도
보이는건 따듯한 니 미소뿐
어떻게든
살면돼
비가오면
한걸음 멈춰서 쉬어가고
어떤날엔
하얗게 게인 하늘 보면서
그래 너처럼 웃는 법을
배우겠지
잘지내냔
인사를 하면
날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
전화길 들고서
한참을 고민해도
보이는건 떠나던 뒷 모습뿐
어떻게든
살면돼
맘이울면
괜찮다 괜찮다 다독이고
어떤날엔
해지는 저녁 하늘 보면서
그래 너없이 사는법을
배우겠지
사랑하는
사람아
살다보면
조금씩 잊혀져 가겠지만
어떤날엔
말없이 웃는 하늘 보면서
사랑했었던 시절들을
기억해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