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윤기타
난 알고 있어요
스스로 행복해야 한다는 것쯤

예쁘다 말해주지 않아도
외로워지면 안 된다는 걸

손을 내밀어줄 땐 너무나 기뻤어요
내게 등을 보일 땐 모든 게 끝난 듯 했죠

그게 아닌데 주고 싶은 마음이
여기 있는데 여기 있는데

난 알고 있어요
받을수록 모자라다 느낀다는 걸

멋지다 말해주지 않아도
사랑해주고 있다는 걸

처음 손을 내밀 때 미소를 보였지만
다시 또 등을 보일까 사실 좀 두려웠었죠

그게 아닌데 주지 못한 마음이
여기 있는데 여기 있는데

그대가 손을 주지 않으면
내가 발치에 가있으면 되겠죠

가끔 등을 보일 때면
내가 여기서 기다리면 되겠죠

내가 여기서 기다리면 되겠죠

가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