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놓으면 툭 끊길 듯
위태롭던 우리 모습
질척거리던 기나긴 연애도
끝이 났어
손 놓으니 툭 우린 끊겼고
힘없는 추억도 툭 떨어져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우리 사이
이미 끝났었던
손 놓으면 툭 끊길 듯
휘청거리던 우리 모습
당연하다는 듯 찾아온 이별
가을처럼
손 놓으니 툭 우린 끊겼고
힘없는 추억도 툭 떨어져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우리 사이
이미 끝났었던
특별한 것 같던 만남도
특별할 것 없는 이별도
그저 스쳐 지나간다
손 놓으니 툭 우린 끊겼고
눈물 한방울도 툭 떨어져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우리 사이
이미 끝났었던
끝나지 않을 것 같던
끝나버린 우리 사이
손 놓으면 툭 끊길 듯
위태롭던 우리 모습
질척거리던 기나긴 연애도
끝이 났어
끝나지 않을 것 같던
끝나버린 우리 사이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손 놓으니 툭 끊긴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