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하루

홍이삭
지친 하루에도 여전히 그댄
어찌나 아름다운지
그대 내게 말을 걸어주오
그대 침묵한다 해도 나는 기다리리
아주 조용히 방해되지 않게
바랄게 네 맘의 포근함을
힘들어 어디선가 울고 있는
당신은 어디에 있을는지
그대 내게 맘을 열어주오
변하지 않는 모습으로 나 바라보리
아주 조용히 방해되지 않게
바랄게 너의 손을 꼭 잡고서
너와 나의 순간들이 아름답게 비춰지네
지친 하루에도 여전히 그댄
어찌나 아름다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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