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녀린 저 가지에
애처롭게 매달려있네
차가운 바람이라도 불어오면
그대 낙엽 되어 떨어져 가네
한 많은 이 세상아
뭐가 그렇게도 아쉬웠는지
저 하늘 에서도 바람 되어
항상 나의 곁에 불어와다오
저 강물에 달빛이
나의 눈을 슬프게 하네
떨어진 나의 눈물이 물결 되어
저 달빛을 흔들어가네
한 많은 이 세상아
뭐가 그렇게도 아쉬웠는지
저 하늘 에서도 바람 되어
항상 나의 곁에 불어와다오
한 많은 이 세상아
뭐가 그렇게도 애처로웠나
나를 두고 가시는 님
저 바람에 날려 보내오
사람아 내 사람아
죽어도 못 잊을 사람아
한 많은 이 세상아
뭐가 그렇게도 애처로웠나
나를 두고 가시는 님
저 바람에 날려 보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