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다르게 생겨도 가까이
조금 느리게 걸어도 가까이
다가가면은, 함께 걸으면
마음이 말랑말랑
얼굴 빨개지고 부끄러워도 가까이
멈칫멈칫 어색해도 가까이
마주보면은, 너와 나 우리
어렵지 않은 친구
무더운 여름, 나무 그늘처럼
시원한 바람 나누는 참 좋은 사이
손잡고 발맞춰 함께 걸어가자
한걸음 한마음으로 힘껏 안아주자
푸른 나무와 바람처럼 가까이
포근한 땅과 새싹처럼 가까이
나란히 서면 볼 수가 있죠
낯설지 않은 친구
서늘한 겨울, 아랫목처럼
따스한 온기 건네는 참 좋은 사이
손잡고 발맞춰 함께 걸어가자
한걸음 한마음으로 힘껏 안아주자
날 있게하는 우리 (가까이)
날 웃게하는 우리 (가까이)
날 춤추게하는 우리 (가까이)
다같이 뛰고, 다같이 소리쳐
마른 이마 위로
처진 어깨 위로
달콤한 비가 내려와 우릴 감싸줘요.
손잡고 발맞춰 함께 걸어가자
한걸음 한마음으로 힘껏 안아주자
힘껏 사랑하자 (가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