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내가 보는 앞에서 넌 그렇게 사라져 갔지
아물지 못할 그 상처만 남겨둔 체로
* (효리) 그러는 게 아니었는데 진심이 아닌데
이제와 어떻게 아무 말 없는 너에게 다 설명할까
(주현) 차갑게 변해버린 널 가슴에 묻고
소리내어 널 불러보지만 소용 없는 나의 미련일 뿐
너는 돌아올 수 없어
고개를 저어봐도 지울 수가 없어
잊지 못할 그 때 그 순간을
평생 내 맘에 깊은 상처만 남겨둔 체로
사라져 간 너를 *
(진) 창가에 서서 지는 붉은 노을을 보고 있어 눈물이 나
내게 줬던 그간의 간절한 너의 눈빛을 보는 듯해
부디 나를 용서해줘 이젠 제발
(유리) 언제나 니가 지켜보는 것 같아 눈물로 날 원망하면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어 나를 놓아줘
* 반 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