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저리 부대끼면서
쓰러질 듯 버팅기다가
막연한 그리움 이유 없이 흐른 눈물
또 반복 되겠지
누구보다 소중했던 꿈
그 꿈을 지키고 싶었어
잊혀지는 꿈들 쌓여만 가는 업무들
내려놓고 싶어질 때
푸근한 바람이 불어와
내 마음 꽃피게 하고
따스한 강물이 흘러서
메마른 날 적시는 곳
돌아와요 여기 춘천에
별일 없이 사는 친구들
목소리가 듣고 싶을 때
태어날 때부터 매일 먹어온 엄마 밥
그 밥이 먹고 싶을 때
조그만 가방을 메고서
가벼운 발걸음으로
상처로 가득한 내 마음
힐링 받기 원한다면
돌아와요 여기 춘천에
푸근한 바람이 불어와
내 마음 꽃피게 하고
따스한 강물이 흘러서
메마른 날 적시는 곳
돌아와요 여기 춘천에
막국수가 있는 이곳에
닭갈비가 있는 이곳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