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닫아 놓은
창문 근처엔
어느 샌가 봄바람이 가득
활짝 핀 꽃들을 한 아름 엮어
꽃병에 꽂으니 여기가 봄이네
오랫동안 닫아놓은 창문 근처엔
어느 샌가 봄바람이 가득
활짝 핀 꽃들을 한 아름 엮어
선물 할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한기 가득한 겨울은
나도 몰래 지나가 버리고
켜놓은 라디오의 음악은
신나는 왈츠 되었네
개울가에 엉켜 버린 얼음을 녹이는
햇빛에는 꽃내음이 가득
오늘은 이 향기 두 손에 담아
받아 줄 사람을 만나러 가야지
겨울이 지나간 오늘
봄축제 열어놓고 춤추자
바람과 향기와 꽃들 사이에서
춤을 추어요 라라라
따스함 가득한 이 곳에서
우리 둘이 라랄라 라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