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어 버려

유림
아무런 말없이 돌아서버린
뿌연 뒷모습에
마지막 안녕이란 그 말마저도
내 입가에 얼어버렸어.

잊어야한다고 말하지 말아.
그 말은 내가 할거야.
돌아선 그 이유도 말하진 말아.

(후렴)

예전처럼 그냥 가면 돼
무슨 말이 필요할까? 이 순간
변명처럼 들릴지 몰라.
처음 만난 그 순간처럼 우리는
아무 일도 없었던거야.
나를 돌아보지마. 다시는
내 모습이 너무 초라해.
그런 표정 짓지마.
잊혀져 갈 사랑이지, 뭐.
잊혀져 갈 사랑이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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