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이 되어 (feat. 시은)

로빈
그 사람 빈 그 자리가

첨엔 슬프고 쓸쓸해

눈물이 비를 만들어

한동안 비가 왔단다

그러다 그 빈자리에

꽃을 하나 심었단다

그리움과 사랑이란

꽃을 하나 심었단다

시간은 너무 빨라서

그 꽃은 나무가 되고

나무는 숲이 되어서

어느새 울창 하더라

가끔 수풀이 우거져

무서울 때도 있지만

가끔은 숲에 기대어

쉴 수 있단 걸 알았단다

당신은 내 가슴속에

숲이 되어 남았단다

그리움과 사랑이란

숲이 되어 남았단다

당신은 내 가슴속에

숲이 되어 남았단다

그리움과 사랑이란

숲이 되어 남았단다

그 사람 빈 그 자리에

꽃을 하나 심었단다

그 꽃은 숲이 되어서

내 가슴속에 남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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