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조관우)

채환
지금 그대는 어디쯤 오는지
아직와야 할 길이 더많은지
잠시 다녀오겠다던 발거음
오시는 길에 헤메이다 나를 비켜갔는지

서글픈 사랑 안녕 지친 세월안고
홀로견딘 나의기다림 모두 부질없는데
그대 더딘 발거음 서둘러 오지마
이젠 누구의 가슴이라도 그댄편히 쉬어야 할데니

차마 버릴수 없는건 그리움
아득했던 슬픔모두쓰러져
한때사랑했던기억마져도
놓을수 없는 목숨 하나 이어가야 하는데

서글픈 사랑 안녕 지친 세월안고
홀로견딘 아늬기다림 모두 부질없없으니
그대 더딘 발거음 서둘러 오지마
이젠 누구의 가슴이라도 그대 편히 쉬어야 할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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