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픈 사랑 누가 제발 가져가
깊이 묻혀 버린 슬픔 가져가
추억아 좀 참아 봐
계속 흐르지 마
싫어도 싫어도 사랑해
Uh 우리는 한 마디도 하지
않은 채 서로 딴 곳만 보고 있어
이별을 하기엔 너무나
익숙한 장면 말이 필요 없지
이미 수십 번도 넘게
다투고 만나고 헤어지고
닳아 버린 감정
메말라 버린 사막의 물처럼
철 지난 헌 옷처럼
지나가 버린 유행가에
익숙해진 것처럼
사랑이란 감정은 소모품처럼
돼 버렸어 너와 나는
언젠간 다가올 끝에 와 버렸어
이러지 말자 구차해지지 말자
너 깔끔한 거 좋아하는 성격인데
왜 그렇게 사랑 앞에선
너 답지 않게 자꾸 무너져
이별이 앞에 있는데
자꾸만 도망쳐
수명이 다 해 버린 배터리처럼
우리 사랑에 버퍼링
So Fuck that i hate u
뻔하디 뻔한 막장 드라마
그 엔딩에 끝에
우리 서 있지 말자
행복했으니 잠시나마
내 아픈 사랑 누가 제발 가져가
깊이 묻혀 버린 슬픔 가져가
추억아 좀 참아 봐
계속 흐르지 마
싫어도 싫어도 난 너를 사랑해
아픈 이별아 좀 돌아봐
여기 지금 내 곁으로 돌아와
넌 내 사랑이 이제
지겹다고 말해도
싫어도 싫어도 사랑해
난 너를 사랑해
Now 한 번 시작하면
끝장 보는 나니까
불 같이 타올라
좀처럼 안 꺼지니까
너라는 기름을
내 온몸에 바르고서
불꽃에 뛰어들듯이
사랑을 했으니까
후회 없어 추억이란
족쇄에 날 가두고
후회라는 열쇠로 날
풀어 놓을 생각 따윈 없어
딱 부러지게 말할게
오늘이 내 뒷모습을 보며
부르는 마지막이란 걸
아픈 이별아 좀 돌아봐
여기 지금 내 곁으로 돌아와
넌 내 사랑이 이젠
지겹다고 말해도
싫어도 싫어도 사랑해
싫어도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