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지는 이 밤에
난 너의 손을 잡고
넌 아무 말도 없이
난 아무 말도 없이
새벽이 오는 소리
아침은 멀었는데
너와 너와
늘 그리곤 했던
순간 모든 것이 멈추고
하나가 된 두 개의 얼굴
어두운 밤 속을
날아가는 새들이
머문 자리 위에
피어나는 꽃이 향기롭게
어둔 밤을 하얗게 수놓고
밝아오는 아침을 오늘 하루만은
서두르지 말라고 전해 줘
오늘처럼 별이 지는 밤에
사랑인 줄을 몰랐던
그 날들이 추억이 되고선
이젠 웃으며 너의 미소를
꺼내 보는 나
날아가는 새들이
머문 자리 위에
피어나는 꽃이 향기롭게
어둔 밤을 하얗게 수놓고
밝아오는 아침을 오늘 하루만은
서두르지 말라고 전해 줘
오늘처럼 별이 지는 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