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디

영지(Young Jee)
아무도 모르게 소리없이 울었어
쏟아지는 비처럼 어린 아이처럼 오~
아무도 모르게 알아주길 바랬어
단 하나뿐인 널 위한 내 맘을

몇 번을 되묻고 물어도 들리지 않아
귓가에서만 맴도는 너의 깊은 한숨뿐
몇 번을 뒤돌아보아도 보이지 않아
가슴속에서 터져나오는 내 짙은 외침뿐

바보같다 해도 후회는 없어
기다림밖에 모르는 나이지만
우리 작은 추억 잊지는 말아줘
가슴 시린 슬픈 기억도
나의 사랑이니까

늘 가까이 다가가 네 손 꼭 붙잡으면
절대 놓지 말자고 눈물로 말을 해도
싸늘한 시선에 힘들거라는 말만
칼날로 변해 내게로 돌아와

거짓말처럼 넌 그렇게 멀어져가고
이 뿌연 안개속에 널 잃어버린 것 같아
한참을 헤매고 헤매도 보이지 않아
다신 되찾지 못할 것만 같은 지독한 고통만

바보같다 해도 후회는 없어
기다림밖에 모르는 나이지만
우리 작은 추억 잊지는 말아줘
가슴 시린 슬픈 기억도

널 만나지 않았더라면
이렇게 힘들진 않겠지
다만 너였기에 행복했었어

끝이라고 해도 아프지 않아
언젠가 다시 만날거란 생각에
우리 작은 추억 잊지는 말아줘
한 사람의 바보인 나를
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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