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룩주룩

리라
주룩 주룩 주르륵
주룩 주룩 주르륵
내 눈에서 내 앞에서
주르륵 비가 내려요 이렇게

나는 너를 모른다
내 맘에서 지웠다
어쩌면 우린 만난 적이 없었다
길을 걸을때도 밥을 먹을때도
아직까지 내 눈에는
너만 보인다

손 내밀면 닿을 듯한 거리
돌아보면 너 있을 것 같아서

주룩 주룩 주르륵
비가 떨어지네요
내 눈에서 내 앞에서
주르륵 비가 내려요
주룩 주룩 주르륵
날 한번 바라봐줘요
너 아니면 안된다는
이 독한 미련때문에 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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