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이아립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다신 여길 볼 수 없을 거라
생각했어
한동안 너무나 지쳐 작은
일상의 틈조차 찾을 수가 없었어
야 호 야호야호
야호 세 번에 다 날아간 피로
야 야호 다시 돌아온 대답
언제나 여기에서 너를
기다렸다고
커피가 이렇게나 맛있을 줄
카페에 있을 때는 상상도
못했었어
공기가 이렇게 꿀맛일 줄은
검색해도 나오지 않아 미쳐
몰랐던 사실
야 호 야호야호
야호 세 번에 다 날아간 고민
야 야호 다시 돌아온 대답
언제나 여기에서 널
기다릴거라고
야아 호 야 호 정말
오랜만이다
뭐 하고 사느라고 이
좋은 걸 잊고
뭐 먹고 사느라고 이
좋은 걸 모르고 살았나
다음에 또 올게
이번엔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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