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을 씻다

정용환
손을씻다 내눈에 그려진
니 얼굴이 또 생각이나서
어제는 지갑속에 남은
니 사진에 온통 니생각이나더라
손에 남은 니온기 하나 지우지 못해
오늘도 나 손을 씻는다

지우려고 노력을 해봐도
버릴 수가 없는 추억에
잊을 수가 없는 기억에
하나만 온통 너 하나 지키지 못한
내맘에 잊을 수 없는 너를 어떡하죠

내게 남은 너의 기억을 버리지 못해
나 오늘도 너를 그리다

잊으려고 노력을 해봐도
버릴 수가 없는 사진들
잊을 수가 없는 니 얼굴
하나만 온통 너 하나 지키지 못한
내맘에 잊을 수 없는 너를

니가 있어 행복했던 나날들
니가 없어 눈물 흘린 그날들
너를 흘려 보내던
그곳에 아직 내가 기다려
어떻게 너를 보낼 수 있겠어

지우려고 노력을 해봐도
버릴 수가 없는 추억에
잊을 수가 없는 기억에
하나만 온통 너 하나 지키지 못한 내맘에
잊을 수 없는 너를 어떡하죠

나 오늘도 손을 씻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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