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같은 건

해빗
변하지 않을 거랬잖아
이런 내 모습 어때 보여
흔한 다툼조차 그저 좋았는데
이 모든 게 결국 거짓이 되버렸죠
이별 같은 건 다 없었던 걸로 해요
깊은 상처도 점점 더 나아지겠죠
모자란 사랑이라
그래서 힘든가봐요
하루 지나면 더 아물겠죠
따뜻할 땐 참 좋았는데
날이 서도록 식어갔죠
영원할 것 같던 우리의 순간이
거품처럼 그만 모두 녹아내렸죠
이별 같은 건 다 없었던 걸로 해요
깊은 상처도 점점 더 나아지겠죠
모자란 사랑이라
그래서 힘든가 봐요
하루 지나면 더 아물겠죠
이별 같은 건 다 잊어주기로 해요
시린 눈물도 그저 잠시뿐이겠죠
타버린 내 마음 속
그래서 아팠나 봐요
하루하루 곧 무뎌지겠죠
이별 그런 거 난 없던 거라 믿어요
그냥 예전처럼 그 자리 그대로겠죠
기나긴 기다림도
다 견뎌낼 수 있어요
그대 안녕 잘 지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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