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난

택군
어둠속을 헤매는 눈빛
술잔위로 흐르는 불빛
가슴끝에 걸려있는 나의 한숨이
이순간을 멈춘듯해

함께라서 몰랐었겠지
지나면 알게되겠지
오늘밤 나를 밀어내는 맘
조금씩 또렷해져

자꾸만 자꾸만
미워했던 기억만 떠올라
자꾸만 자꾸만
두눈이 아려와
그땐 솔직하지 못했어
작은표현 하나 못했는데
자꾸 난 니가 밉게만 느껴져

숨죽이며 시간은 흘러
한마디가 너무 힘들어
니손끝에 걸려있는
나의 시선은 바윗돌처럼 굳었어

여전히 내앞에 있는 너
나 알던 니가 아닌걸
알수없는 집착은 내맘에
점점 더 또렷해져

자꾸만 자꾸만
미워했던 기억만 떠올라
자꾸만 자꾸만
두눈이 아려와
그땐 솔직하지 못했어
작은표현 하나 못했는데
자꾸 난 니가 밉게만 느껴져

쓰디쓴 웃음이 흘러
가슴엔 눈물이 흘러
난 참을 수가 없는데
난 죽을것만 같은데
넌 왜 넌 왜

넌 자꾸만 자꾸만
아무일 없는듯 바라보기만해
자꾸만 자꾸만
두눈이 아려와
그땐 솔직하지 못했어
작은표현 하나 못했는데
자꾸 난 니가 밉게만 느껴져

너도 조금 솔직해지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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