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목소리가 좋다던 너
내 품 안이 좋다던 너
내 눈빛이 좋다던 너
정말 행복했던 나
내 외로움이 싫다던 너
내 눈물이 싫다던 너
내 슬픔이 싫다던 너
너무 따뜻했던 너
지금은 나는 지나가도 너는 없다
나는 걸어가도 너는 없다
작은 기다림에도 거짓말에도
나를 믿고 기다려주던
네가 준 오래된 초콜릿을 보며
널 기억하는
어느 날 밤. 지금은 너는 없다
기억에 걸린 사랑은
별 빛이 흐르고
내게 물든 비의 흔적은
향기만을 남긴채
지금은 나는 지나가도 너는 없다
나는 걸어가도 너는 없다
작은 기다림에도 거짓말에도
나를 믿고 기다려주던
네가 준 오래된 초콜릿을 보며
널 기억하는
어느 날 밤
지금은 너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