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겨울

장홍석
하루 종일 그대 향기
가득한 이 거릴 걸으며
꿈같던 시간이 스쳐가고
그대 뒷모습만 볼 때

두 눈 가득 담았던
그대 환한 미소와
표정 없이 내뱉던 잔인한 말들도
이젠 만들 수 없는
우리 추억 속에서
소리 없이 천천히 지워가다 보면

죽을 듯이 아파오던
내 가슴은 그대 흔적 찾고
겨울바람 차가워진
두 손은 그대 품 그리워하는데

하루 종일 그대 향기
가득한 이 거릴 걸으며
꿈같던 시간이 스쳐가고
그대 뒷모습만 볼 때
함께 했던 시간들 바람에
흩날리면 흔적 없이
사라 져버릴 까봐
두 손 마주 잡은채 그대
굳은 얼굴 보며
그대 빈 껍데기만 끌어안고

죽을 듯이 아파오던
내 가슴은 그대 흔적 찾고
겨울바람 차가워진
두 손은 그대 품 그리워하는데

죽을 듯이 아파오던
내 가슴은 그대 흔적 찾고
겨울바람 차가워진
두 손은 그대 품 그리워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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