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줄 몰라서 많이 헤메었을 때
손잡아 줄 이 하나 내겐 없었어
서산에 해지고 갈길 멀기만한데
찬 바람 불어와 얼굴을 때려도
내가 세상 어딜 걸어 간대도
나는 알아요
절대 혼자가 아니라는 걸
홀로 외로워서
쓰러지던 그 순간도
당신이 곁에 있었어요
그 많은 날들을 헛되이 보냈어요
어차피 혼자라고 늘상 말했어
하지만 몰랐어 항상 뒤에 있는 줄
아픈 가슴으로 날 지켜 보는 걸
몸부림 칠 때에 원망에 잠길 때
보이는 거라곤 수평선 뿐일 때
내가 세상 어딜 걸어 간대도
나는 알아요
절대 혼자가 아니라는 걸
홀로 외로워서
쓰러지던 그 순간도
당신이 곁에 있었어요
당신이 곁에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