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칠 듯 빠른 세월 속에서
널 생각할 겨를도 없어
네 그림자 따위 조차도
내겐 아무런 의미가 없어
더 기다리지 말아
다 필요 없어
더 기대하지 말아
다 부질 없어
다른 남자의 전화가 와도
신경 쓰이지도 않아 난
오 내 앞에서 눈물 훔쳐도
나는 아무렇지도 않아
사랑은 없어
날 쳐다보지 말아
더 보기 싫어
날 맘에 두지 말아
다 소용 없어
다른 남자의 전화가 와도
신경 쓰이지도 않아 난
오 내 앞에서 눈물 흘려도
나는 아무렇지도 않아
아무리 네가 날 붙잡아도
뒤돌아보지는 않아 난
오 미련 따위 볼 수 없겠지
아무래도 상관없어 난
사랑은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