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그대가 생각나
두 눈을 감을 때
노래를 부를 때에도
자꾸 그대가 생각나
밤길을 걸을 때
늦은 밤 잠이 깰 때도
자꾸 그대가 생각나
두 눈을 감을 때
노래를 부를 때에도
그대 나의
입술이 되어주오
내 감은 두 눈에
입맞춤이 되어주오
오 그대 나의
달빛이 되어주오
지친 내 저녁
길에 나의 길동무가
되어주오
오 그대 나의
눈물이 되어주오
내 두 눈을 적시고
맑은 눈 갖게 해주오
해주오 해주오
오 그대 나의
바람이 되어주오
머나먼 여행길에
설레임이 되어주오
오 그대 나의
단비가 되어주오
메마른 내 가슴에
무지개가 되어주오
오 그대 나의
흰 눈이 되어주오
봄볕이 되어주오
나의 노래가 되어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