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다가

홍우진,천희승
영화를 보다가 자꾸 눈물이 흘러
슬픈 영화도 아닌데 왜 눈물이 나는지
알 수 없어 닦지도 못하고

희미해진 머릿속은 너로 가득 차 있어
행복했던 추억들을 낡은 일기장을 간직하듯
조심스럽게 꺼내어 그려 본다

사랑을 주기만 했던 너라서
상처만 남기게 했던 나라서
붙잡을 용기도 없어 이렇게
그리움에 후회만

수많은 추억들 떠나보내야 하는데
네 생각에 나 눈물이 또 차올라
멈추지 않는 눈물 흐르며 기도 하죠
그대 돌아오기를

잊으려 노력도 해봤지만
미치도록 네가 너무 그리워
지워야 하는데 너 하나만은
절대 보낼 수 없어

수많은 추억들 떠나보내야 하는데
네 생각에 나 눈물이 또 차올라
멈추지 않는 눈물 흐르며 기도 하죠
그대 다시 볼 수 있다면

너무 그리워서 죽을 만큼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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