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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나를 웃게 만들고
늦은 밤 외로운 날 위로해
사랑은 쉽게 다가서지만
돌아서 가야 할 땐 늘 더디죠
내 작은 가슴 하나 조차
느낄 수 없는 바보
사랑에 난 이렇게 또 한번 시들죠

그리워 보고 싶어 너만 생각나
미워해도 미뤄내도 미련만 남아
아파도 더 아파도 변치 않는 맘
많이 사랑했나 봅니다

이별은 독한 추억을 주고
시간에 속아 지워버리죠
이별은 끝내 떠나가지만
또 한번 내 사랑에 다가오죠
내 사랑하나 조차 지킬 수 없는 바보
이별에 난 그렇게 또 한번 손들죠

그리워 보고 싶어 너만 생각나
미워해도 미뤄내도 미련만 남아
아파도 더 아파도 변치 않는 맘
많이 사랑했나 봅니다

오늘밤 역시
너와 이별했던 날처럼 비가와
굵은 빗줄기 창문을 두둘겨
그 날의 행복했던 시절이 떠올라
오랜 시간 참아왔던 내 눈물
내 볼을 타고 흘러
몇 시간째 바보처럼 울고서 있는
초라한 내 모습이 창가를 비추네
비 오는 땅이 마르고
따스한 햇빛을 비추듯
내 눈물 말라 웃음도 참는 줄 알았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너에 대한 그리움 커져만 가네
왜이리 커져만 가는지

그리움마져 내가 다 울고 살테니
다 지워 가진 말아요

그리워 보고 싶어 너만 생각나
어쩌면 나 꿈에 두 세상을 살겠죠
아파도 더 아파도 변치 않는 맘
그댈 기다리려 합니다
나는 아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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