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이름 곁에 내 이름을 쓰면
끝내 지울 길 없는 아픔은 소리 없이 다가와
비우고 채우고 다시 비우는 속에서
내 마음은 텅 빈 동그라미가 된다
다시 보일 듯 보이지 않는 얼굴
그대 미소 때로는 내 눈물로 남아
밤이 내리면 잠시 아물겠지만
그래도 지워지지 않는 그대 모습
아직 사랑이 남아서 돌아설 수 없다면
하나를 잃은 것은 하나를 얻은 것이라기에
소중한 아픔 마저
가슴에 묻으리
다시 보일 듯 보이지 않는 얼굴
그대 미소 때로는 내 눈물로 남아
밤이 내리면 잠시 아물겠지만
그래도 지워지지 않는 그대 모습
아직 사랑이 남아서 돌아설 수 없다면
하나를 잃은 것은 하나를 얻은 것이라기에
소중한 아픔 마저
가슴에 묻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