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날씨연구소

어딘가에 누군가의 이름으로
뜨거운 한낮의 기운으로
달아올랐던

아찔했던 그 태양 속에
내가 없었어

그리고 깊은 밤
한낮의 미열을 잠재울
꿈을 꾸기를

깊은 밤 잠시 꿈을 꾸기만을
기다려왔어
깊은 밤 잠시 꿈을 꾸기만을
기다려왔어

이 여름 밤,
푸르른 바다에 몸을 뉘우고
두 손을 포개어 나를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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