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 후레이크
Deli Spice
지금이 도대체 몇시야 도대체 며칠이야?
어제가 오늘같고 또 내일도 마찬가지
이 식사는 아침인지 점심인지 저년은 아닐거란
고민에 잠겨 하루를 보내 어느덧 해는 빌딩뒤로
부시시한 내 얼굴과 새둥지를 한 머리와
어지럽게 널려진 내 방
햇살들이 나의 창을 두드려 그 소리에 잠을 깨
이불을 걷어내고 기지개를 이 시간엔 오래간만인 듯
학교에서 돌아오는 아이들의 재잘거림
지나가는 자동차들 왠지 바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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