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

김정균 (a.k.a 김거지)
어딘가 모르게 쓸쓸한 저녁
어딜 가도 좀 허전하던 밤
불빛만 보이는 옥상에 앉아
어둠은 보이지 않는 것처럼
그래 괜찮아 아직 잘 몰라도
그래 괜찮아 중얼거리며
우우 저기 어딘가
우우 골목 어귀에
우우 날 감싸던 미소로
우우 날 기다리고 있을 너
널 기다리고 있을 나
날 기다리고 있을 너
널 기다리고 있을 나
낯설었었던 이곳의 밤공기는
널 만나고 익숙해졌지만
익숙해지던 이곳의 밤공기는
너를 잊고 다시 낯설어져
그래 괜찮아 아직 잘 몰라도
그래 괜찮아 중얼거리며
우우 저기 어딘가
우우 골목 어귀에
우우 날 감싸던 미소로
우우 날 기다리고 있을 너
널 기다리고 있을 나
날 기다리고 있을 너
불빛들은 사라져가 사라져가
눈가에 흐르는 눈물에
씻기던 별빛처럼
불빛들은 사라져가 사라져가
시간은 지나고 언젠가
아침이 될꺼라며
우우 저기 어딘가
우우 마음 한켠에
우우 저기 어딘가
우우 골목 어귀에
우우 날 감싸던 미소로
우우 날 기다리고 있을 너
날 기다리고 있을 너
날 기다리고 있을 너
날 기다리고 있을 너
날 기다리고 있을 너

가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