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툰 사랑*

손승연
너를 부른다 다시 부른다
자꾸 말을 하려 해봐도
부는 바람에 밀려 소리 없이 희미해져 간다

나를 보낸다 나를 보낸다
애써 놓아보려 하지만
이는 파도에 쓸려 다시 너에게 되돌아간다

그래 조금 서툰 사랑 아니 조금 아픈 사랑
그 사랑이 한걸음 두 걸음 내게로 온다
아직 조금 서툰 사랑 내 사랑은 늘 바보처럼
매일 울다가 웃다가 다시 또 운다

너를 그린다 다시 그린다
자꾸 되뇌이려 해봐도
다가가면 갈수록 내 곁에서 더 멀어져 간다

나를 지운다 나를 지운다
애써 닦아내려 하지만
아련한 추억 따라 다시 너에게 되돌아간다

그래 조금 서툰 사랑 아니 조금 아픈 사랑
그 사랑이 한걸음 두 걸음 내게로 온다
아직 조금 서툰 사랑 내 사랑은 늘 바보처럼
매일 울다가 웃다가 다시 또 운다

사랑한다는 그 흔한 말도 왠지 어색한 너와 나
우리 사랑은 그렇게 흘러 흘러 차오르는 눈물을 쏟는다

그래 조금 서툰 사랑 아니 조금 슬픈 사랑
그 사랑이 한걸음 두 걸음 내게로 온다
아직 조금 서툰 사랑 내 사랑은 늘 바보처럼
매일 울다가 웃다가 다시 또 운다

그 사랑에 눈물이 흘러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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