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낙엽 지는 그 숲속에
파란 모래밭에
떨리는 손 잡아주던 너
금빛 같은 눈망울로
영원을 약속하며
나를 위해 기도하던 너
웃음 지며
눈감 은 너
내 곁을 떠난 뒤
외로운 짚시처럼
밤을 태워버린
숱한 나날들
오늘도 추억 속에
맴돌다 지쳐버린
창백한 나의 넋

웃음 지며
눈감 은 너
내 곁을 떠난 뒤
외로운 짚시처럼
밤을 태워버린
숱한 나날들
오늘도 추억 속에
맴돌다 지쳐버린
창백한 나의 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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