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새벽 분주하게 널 만나러간다
잠에서 깬 동네 길을 잠시 둘러본다
아쉬움과 설레임에 발길이 더디다
가방끈을 고쳐매고 다시 또 걷는다
벌써부터 니 생각에 코끝이 시린다
어제처럼 너와함께 이야기를 나눌래
나 푸른들판에 앉아 노래를 부른다
반갑게 맞아줄 너를 포근히 안을래
먼길떠난 기차안에 햇살이 비춘다
따사로운 풍경속을 스쳐 반추한다
아름드리 나무에게 참 미안하구나
떠날때와 돌아갈때 왜 맘이 다른지
나 푸른들판에 앉아 노래를 부른다
반갑게 맞아줄 너를 포근히 안을래
나 푸른들판에 앉아 노래를 부른다
반갑게 맞아줄 너를 포근히 안을래
포근히 안을래
포근히 안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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