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먀?

임우진
하루가 저물어가네요

늘 그랬듯이 아무런 일 없었죠

내일이 또 다가오네요

큰 기대없이 집을 나서겠죠

매일 똑같은 공간과 사람들

또 뻔한 얘기들에

지쳐버린 내 맘 달래줄

누군갈 기다리는 나에게

나타나줘요

굳어버린 내 입술이

그댈 부를 수 있게

꿈꾸게 해줘요

그대 곁에 잠든 이 순간

깨지 않는 꿈을 꾸게요

매일 똑같은 공간과 사람들

또 뻔한 얘기들에

지쳐버린 내 맘 달래줄

누군갈 기다리는 나에게

나타나줘요

무뎌진 내 가슴이

그댈 바랄 수 있게

꿈꾸게 해줘요

그대 곁에 잠든 이 순간

깨지 않는 꿈을 꾸게요

바라는 법도 잊어버렸죠

아무말 없이 내게 와 줄 수 있나요

내게 나타나줘요

포근한 그 어깨에

기대 잠들 수 있게

꿈꾸게 해줘요

그대 곁에 잠든 이 순간

깨지 않는 꿈을 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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