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항상 잠 못 드는 이 밤
살며시 잠이 들던 그 밤
나 그대 문자음에 매번
무거운 한숨 쉬며 뒤척이곤 해
자음 두개만 와요
모음 하나도 없이
보이지도 않는 그대 모습이
떠올라 나 멍하니 불빛만 바라보는 그대
그대만 불러도 나는 쓰디쓴 눈물이
흘러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음을 직감해
그대는 나를 부르지도 못해 뒤돌아서서
차가운 눈물을 참고 있어
보이지 않는 그대 (보이지 않는 너)
들리지도 않아 (들리지가 않아)
잡을 수도 없어 넌 결심한 듯
아련한 발자국만 남기고 사라지나봐
그대만 불러도 나는 쓰디쓴 눈물이
흘러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음을 직감해
그대는 나를 부르지도 못해 뒤돌아서서
차가운 눈물을 참고 있어
굳어 버린 내 심장이 녹아내려
사라졌으면 그럼 아프지 않을까
그대만 불러도 나는 쓰디쓴 눈물이
흘러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음을 직감해
그대는 나를 부르지도 못해 뒤돌아서서
뜨거운 눈물 흘려
그대가 불러도 나는 쓰디쓴 눈물을
참아야만해 함께 아플 수 없어 더 아려와
나 또한 그댈 안아 주지 못해 뒤돌아서서
멍든 가슴 치며 아파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