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이야기 II

파블로프
어젯밤 꿈속에서 불타는 도시를 보았어
불길은 나의 가족과 친구를 삼키려 덤볐어
끝없는 불길 앞에서 그냥 도망갈 순 없잖아
뭐라도 해보는 그런누구나 그랬겠지만

바지를 벗고선 오줌을 갈겼어
끝도 없이밤새도록 그게 바로 내가 늦은 이유
어쨌거나 지금은 너무 늦어버렸어

정말로 꿈속에서 밤새 난 오줌을 갈겼어
도시의 안녕을 위해내 가족과 친구를
서울 시청사를 태울 때쯤엔
속도 시원했지만 나에겐 내일도 있고
그리고 또 소중한 게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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