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로 또다시
손미혜
그 얼마나 오랜 시간을 짙은 어둠에서 서성거렸나
내 마음을 닫아 둔채로 헤매이다 흘러간 시간
잊고싶던 모든 일들은 때론 잊은 듯이 생각됐지만
고개 저어도 떠오르는건 나를 보던 젖은 그 얼굴
*아무런 말없이 떠나버려도 때로는 모진 말로 멍들이며 울어도
내 깊은 방황을 변함없이 따뜻한 눈으로 지켜보던 너
너에게로 또다시 돌아오기까지가 왜 이리 힘들었을까
이제 나는 알았어 내가 죽는날까지 널 떠날 수 없다는 것을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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