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동에서 길을 걸었어
태양 아래서 길을 걸었어
꽃향기에 취해 길을 걸었어
봄날에 취해 길을 걸었어
꿈이 아니길 기도했었어
삼청동에서 길을 걸었어
다시 만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꿈속이라면 절대로 깨지는 않을 거야
두 손 잡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꿈속이라도 절대로 놓치진 않을 거야
꽃은 지고 향기만 남았네
낙엽이 어지럽게 뒹구네
같이 걸어갔던 삼청동 길
어느새 검은 코트 깃을 세우고
걸어보네 삼청동 그 길을
삼청동에서 길을 걸었어
태양아래서 길을 걸었어
꿈이 아니길
다시 만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꿈속이라면 절대로 깨지는 않을 거야
두 손 잡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꿈속이라도 절대로 놓치진 않을 거야
다시 만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꿈속이라면 절대로 깨지는 않을 거야
두 손 잡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꿈속이라도 절대로 놓치진 않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