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J

소울맨(Soulman)
괜찮을 줄 알았어
다시 널 떠나보내고
바보처럼 잊고 있었어
쉽게 지워지지 않는 너란 걸
무심코 향한 나의 발걸음
오늘도 발길 닿는 그곳엔
여전히 너와 함께 걷던 길
그 자리에서 널 생각해
눈 감아도 귀를 막아도
내 걸음은 너만 찾아
나 여기서 기다리면 돌아올까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나
사랑했던 만큼 미워했어 그때
다시 내 곁에 너 돌아오면 말할 수 있을까
지쳐버린 밤이 아침이 되면 그때는 널 볼 수 있을까
눈 감아도 귀를 막아도
내 걸음은 너만 찾아
나 여기서 기다리면 돌아올까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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