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왜 그래
나의 말은 들어보지 않고
괜히 성내고
머릿속이 하얘져버려
항상 그래
나의 말은 들어보지 않고
서늘한 표정
껍질 속에 들어 가버려
계속 내가 얘기하잖아
많은 걸 바라는 게 아니야
이 조그만 걸
왜 몰라주니 넌
지금 나의 모습은 꺼진 거품 같아
커피 잔 속의
또 제자리
빙글빙글 돌아가고 있어
정말 피곤해
빠져나올 수는 없을까
계속 내가 얘기하잖아
많은 걸 바라는 게 아니야
이 조그만 걸
왜 몰라주니 넌
지금 나의 모습은 꺼진 거품 같아
커피 잔 속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