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내 마음은 환한 달빛같아
가리고 가려도 끄떡않는 내 기억들
이내 마음은 언제나 그곳에 비우고 비워도 끄떡않는 물처럼
*흐르고 흐른다
기억의 강물은 고이지 않는다
마음먹은 대로 멈추지 않는다
한손에 담겨진 눈부신 추억의 알갱이들도
멀리 멀리 날려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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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아온 꿈결같은 순간들은
멈추려 할 때 멈출 수 없고
흐르려 할 때 흐르지 못했지
쌓이고 쌓인 푸르른 외로움과
고요한 외침만이 먹먹한 침묵만이
흐르고 흐른다
기억의 강물은 고이지 않는다
마음먹은 대로 멈추지 않는다
한손에 담겨진 눈부신 추억의 알갱이들도 멀리 멀리 날려보내자